서부내륙고속도로 예산예당호휴게소의 장애인 편의가 미흡, 이용에 불편을 겪을 것으로 점검됐다.
예산예당호휴게소는 지난 2023년 12월 6일 한국환경건축연구원으로부터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 rFree)’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본인증을 신청해 심사 중이다. 본인증은 공사준공 혹은 사용 승인 후 평가를 통해 최우수, 우수, 일반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
12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주출입구, 스낵타임, 편의점, 장애인화장실을 오갈 수 있는 출입문이 모두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다.
휴게소 내부는 공간이 넓어 휠체어 이동에 문제는 없었지만, 음식 받는 곳의 턱이 높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을 겪는다. 탁자는 휠체어가 들어가기에 높이가 낮아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해야 하는데 점자가 없어 시각장애인이 이용을 못할 뿐만 아니라 높이가 높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물을 먹는 곳’과 ‘손 씻는 곳’도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없고, 시각장애인 관련 편의시설도 없어 이용하지 못한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지만, 등받이는 등을 받쳐 주기에는 설치 위치가 높아 보였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한 반면, 휴지걸이는 손이 닿기에는 높았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설치됐다. 하지만 점자블록이 앞바닥이 아닌 출입문 가운데에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이 점자표지판을 인지하기 힘들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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