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장애계소식 정보&뉴스
By
더인디고-
[더인디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진 김예지 의원 등에 대해 당 안팎의 공격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일부 장애인단체가 김 의원을 옹호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탄핵안이 가결되자 찬성한 의원들을 향해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이는 민심(탄핵 찬성 75%, 12.10~12, 한국갤럽 조사 결과)과는 동떨어졌다는 지적이다.
특히, 사전에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뜻을 밝혔던 김예지 의원 등 7명 이외에도 추가로 5명이 찬성표를 던지자 ‘배신자 색출’과 ‘난파선 레밍’ 등의 노골적인 용어를 써가며 탄핵 찬성 의원들을 압박하는 상황이다. 비례대표 의원에 대해선 제명·출당 등 강제로 탈당하게 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되자 ‘자진 탈당’ 혹은 ‘당원권 정지’로 압박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전국장애인부모연대(부모연대)는 17일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와 소수자를 지키는 김예지 의원,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함께하겠다”고 전제한 뒤, “국민의힘은 탈당 협박을 그만두고 김예지 의원을 제명하라”며 “더 이상 민주주의와 소수자의 목소리를 짓밟지 말라”고 경고했다.
부모연대는 이어 “김예지 의원은 소수자 혐오와 민주주의를 몰살하는 정치에 맞서 누구보다 앞장서 상식을 말하고, 장애 정책 구현에 이바지한 의원이었다”고 평가면서 “한국 사회의 장애인 차별 정치에 고통받는 사람들 앞에서 여당 내 의원으로 무릎 꿇고 사죄하기까지 한 의원이었다. 당리당략에 좌우되지 않고 내야 할 목소리는 내었던 용기 있는 의원, 김예지 의원을 우리는 잃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한자연)도 “장애인의 권리와 민주주의를 짓밟는 국민의힘의 폭압적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김예지 의원을 향한 탈당 요구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자연은 그러면서 “김예지 의원의 용기 있는 행동은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을 지킨 것”이라고 평가한 뒤, “국회의원으로서의 당연한 의무를 행한 것을 당론 거부로 몰아세우고, 찍어내는 행동을 더 이상 국민은 좌시하지 않는다”며 “한자연은 장애인의 권리와 민주적 가치를 무너뜨리는 어떠한 정치적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예지 의원에 대한 탄압 중단”과 더불어 “정치적 소신을 지킨 모든 의원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장애인과 소수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정치적 태도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