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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교원노조 설립·교섭과정 담은 논문, 국제 저명 학술지 게재
장사연 조회수:185 14.63.22.20
2025-06-17 14:27:52

장애인교원노조 설립·교섭과정 담은 논문, 국제 저명 학술지 게재

  •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 활동 모습.2025년 5월 20일 장교조 소속 장애인교원들이 국회앞에서 "새 정부는 7대 포용적 교원정책으로 장애인교원 차별 근절하라"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있다.ⓒ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 활동 모습.2025년 5월 20일 장교조 소속 장애인교원들이 국회앞에서 "새 정부는 7대 포용적 교원정책으로 장애인교원 차별 근절하라"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있다.ⓒ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노스엄브리아 대학교 황세광 교수와 숭실대학교 김경미 교수가 공동 저술한 연구 논문 "우리는 채용되었지만 고용되지는 않았다: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의 결성과 과제(원문: We were Hired, but not Employed: The Formation and Challenges of the Korea Hamkke Union of Disabled Teachers"가 최근 국제 저명 학술지 ‘장애와 사회’에 게재됐다.

해당 논문은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장교조)의 전·현직 임원들과 진행한 심층 면담을 바탕으로, 장교조의 설립 배경과 역사, 대한민국 교육 현장에서 장애인교원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과 차별, 그리고 교육부와의 단체교섭 과정을 포함한 장교조의 주요 활동과 성과, 앞으로의 과제 등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구체적 연구 결과로, 장애인교원이 겪는 권리의 복합적 교차성 문제, 불리한 협상 위치, 다양한 장애 유형 간 포용성 과제, 노조의 지속가능성 문제 등 네 가지 핵심 과제를 도출했다.

‘장애와 사회 (Disability & Society)’는 장애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SSCI급 국제 학술지로, 장애 문제에 대한 사회적 접근과 비판적 분석을 중심으로 하는 중요한 학문적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논문 게재는 한국 장애인교원들의 현실과 이들의 권익 증진을 위한 장교조의 노력이 국제 학계로부터 공식적으로 조명받고 기록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공동연구자인 김경미 교수는 “장애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없어 역사를 기록하기 어렵기에 장애학자가 그 역사를 기록해야 한다는 한 장애학자의 말을 실천하게 되어 기쁘다”며 “소중한 장애인교원노조 운동의 역사를 기록하고 세상에 알리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세광 교수는 “장교조가 걸어온 길이 장애인교사뿐만 아니라 학교, 정부, 비장애인교사, 학생, 학부모들에게 큰 영향과 도전이 되었음을 해외 학계와 장애인단체들이 주목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사회 장애인들의 권리와 사회공헌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교조는 장애인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근무조건 개선, 평등교육을 실현함으로써 사회통합과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2019년 7월에 결성됐다. 현재 200여 명의 조합원이 활동 중이며, 2023년 6월 교육부와의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등 장애인교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헌용 장교조 위원장은 “장애인 고용 정책이 당사자들의 주체적인 노동조합 결성과 중앙행정기관과의 단체협약으로 이어진 것은 전 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이번 논문 게재로 그간 한국 장애인교원들이 현장에서 고군분투해 온 현실과 이들을 대변하기 위한 장교조의 노력이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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