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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기·인터넷 활용 방법 활동지원사 기본교육과정에 포함해야
장사연 조회수:189 14.63.22.20
2025-06-18 14:05:28

IT기기·인터넷 활용 방법 활동지원사 기본교육과정에 포함해야

【에이블뉴스 조현대 칼럼니스트】 장애인활동지원을 받으려면 여러 절차가 필요하다. 이용자는 먼저 정부가 정한 자격 바우처를 획득해야 한다. 이후 중개 기관(센터)을 통해 지원사를 소개받는다. 이때 이용자는 센터에 활동 서비스 시간, 주요 활동 내용 등을 말한다. 가사 지원이라면 청소, 빨래, 음식 조리 등이 있고 시각장애인의 경우 이동, 대독, 대필, 인터넷 문서 작업 등의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것이다.

센터는 이용자의 요구에 맞는 활동 지원사를 매칭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나, 현실에선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연령이 높은 지원사의 경우에는 인터넷 사용에서, 연령이 낮은 지원사들은 음식 조리나 빨래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실제 필자가 서울 구로구의 한 중개 기관에 문의해 본 결과 60~70대의 여성 활동지원사 대부분이 인터넷 사용을 힘들어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스마트폰을 통해 식료품을 구매한다거나 정부24를 통한 서류 발급, 영화표 예매 등을 하지 못해 이용자도 지원사도 모두 난처함을 겪는다는 내용이었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행정 처리나 주택 계약 등의 업무에서도 이용자들이 일일이 현장을 방문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인 것이다.

필자의 경우에는 신문 기사 대독이나 인터넷 문서 작업 등을 자주 하곤 한다. 최근에는 주택 재계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는데 마침 인터넷 활용이 익숙한 젊은 활동지원사와의 매칭이 이뤄져 재계약을 간편하게 마칠 수 있었다. 만약 젊은 활동지원사가 없었다면 몸이 불편한 상태에서 부동산 등 여러 현장에 직접 방문해 오랜 시간 대기해야 했을 것이다.

필자의 맹학교 1년 후배는 인터넷 활용이 능숙한 활동지원사가 매칭된 필자를 부러워하기도 했다. 얼마 전 후배는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나가고자 장애인고용안정협회를 직접 방문해 신청했는데, 활동지원사가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있었다면 굳이 세 시간이 넘게 왕복하지 않고 30분 만에 신청을 마쳤을 것이라고 하소연한 것이다.

이에 따라 활동지원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가사, 이동 지원, 건강 확인뿐만 아니라 IT 기기 및 인터넷 사용 등에 대한 기본적인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갖췄으면 한다. 지금 같은 상황에선 이용자가 특정 업무가 가능한 또 다른 지원사를 찾아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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