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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TPN 통해 영양 공급받는 만성장부전 환자 사각지대, 장애 인정 필요
장사연 조회수:157 125.131.193.163
2025-10-30 14:17:58

         평생 TPN 통해 영양 공급받는 만성장부전 환자 사각지대, 장애 인정 필요

           서미화 의원, "연평균 의료비 1400만원, 19시간 돌봄‥실태조사 없다"

(왼)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오)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방송
(왼)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오)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방송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종합 감사에서 장이 영구적으로 손상돼 평생TPN(Total Parenteral Nutrition·총정맥영양법)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는 만성장부전 환자들에게도 장애 인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서 의원은 "소아 만성장부전과 단장증후군은 장을 통한 영양 흡수가 불가능해 정맥으로 영양으로 공급해야 하는 TPN이 필수다. 현재 TPN 이용인구는 전국적으로 약 200명 미만으로 파악되고 정부의 공식 실태조사는 없다. 만성장부전은 상병코드조차 없어 환자마다 서로 다른 유사 질환 코드로 진단과 처방을 받고 있어 의료, 돌봄, 복지 지원의 기준 설정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매일 저녁 8시부터 아침 7시까지 하루 평균 12시간을 가슴에 삽입된 카테터로 TPN을 평생 공급받아야 살 수 있는 아동의 모습.ⓒ국회방송
매일 저녁 8시부터 아침 7시까지 하루 평균 12시간을 가슴에 삽입된 카테터로 TPN을 평생 공급받아야 살 수 있는 아동의 모습.ⓒ국회방송

특히 서 의원은 복지부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한 제2차 장애인정 연구를 언급하며 "단장증후군의 장애인정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는데 핵심은 만성장부전이다. 27주 미숙아로 태어나 괴사성 장염과 패혈증을 겪고 세 차례 수술 끝에 소장 약 10cm만 남기고 모두 잘라낸 아이의 경우 매일 저녁 8시부터 아침 7시까지 하루 평균 12시간을 가슴에 삽입된 카테터로 TPN을 평생 공급받아야 살 수 있다"면서 "정부가 나서서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하지 않겠냐"고 물었다. 

이에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연구에서 소아흡수장애 등을 검토한 바 있다. 장애 인정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서미화 의원실에서 자체적으로 환우회와 함께 의료비용 및 돌봄실태를 조사한 결과, TPN을 포함한 연평균 의료비가 1400만원 수준이고, 보호자 한명이 하루 평균 19시간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 의원은 "보호자는 지치고 가계살림이 급격히 취약해지고 있다. 이 가족들은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한채 사각지대에 있다"면서 "만성장부전은 영구적인 소화기 손상으로 인한 장애다. TPN을 통해 몸에 필요한 필수 영양분을 평생 공급받아야 한다. 정부의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 그 시작은 장애 인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HIV 역시 지속적인 면역손상과 치료 의존성으로 일상에 큰 제약이 평생발생하는 면역장애다. 장애인정 연구 범위에 포함해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장관 또한 "검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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